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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를 두드리며 손가락 권법을 연구하는 권법 연구가
곰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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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기와 브랄퀴의 파괴력이 장난이 아니다. 잘못 씹었다가는 사이트가 초토화되어 버린다. 뉴욕에서 출몰한 용들이 한국의 블로그계를 뒤덮을 줄이야. 영화를 안 봤음에도, 이들의 존재감에 벌벌 떨 정도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이것은 사이트에 광고를 부착한 나 같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인 듯 하다. 좋아하는 블로거 ozzyz님의 블로거에 어제 디워에 관한 글이 올라왔더랬다. 디워를 씹는 글이라기보다는, 디워사태(?)와 100분 토론을 통해 평론가의 역할에 대해 고민한 글이었는데, 진지한 원리주의자였던 브랄퀴의 추종자들은 그것마저도 용서를 못했나 보다. 댓글 1500개를 달리게 만들어, 결국 ozzyz님의 항복선언(-.-)을 받아냈다. (이 글 너무 재미있다. 꼭 읽어 보시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들은 거침이 없다. 눈에 뵈는 것도 없다.


ozzyz님의 입장에서는 분통터지는 일이겠지만, 사실 그런 상황은, 나 같은 날나리 블로거들에게는 행복한 상황이 된다. 방문자수를 늘려 사이트의 광고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니까.. 광고를 부착한 블로거에게는 대목도 이런 대목이 없는 것이다. 양심에 찔리지 않냐고? 뉴욕에서 날아 다녀야 할 이무기와 브랄퀴도 지금 한국에서 악플로 장사하고 있는데, 나라고 못할 것이 뭐가 있겠나?

생각해 보면, 1년에 한 번 정도는 이런 대목이 찾아오는 것 같다. 예전 황박사님의 줄기세포를 떼다가 판 사람들이 돈을 벌었듯, 지금은 이무기와 브랄퀴 등에 잘 매달려 다니는 것이 장사에 도움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디워에게 별 다섯 개를 준다. 광고를 붙여 수익을 추구하는 블로거를 위한 디워의 가치는 별 다섯 개다. ★★★★★

그런데.. 그들이 올까..
아무도 못 낚으면.. 이것.. 민망한 일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