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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디서들 낚이셨나.. ^^;  
라는 마음으로 리퍼러 보다가..
예전에 내가 썼던 글 몇 개를 보게 되었다..
그것들을 흩어 보니까, 대부분 이미지 링크도 깨졌고,
시간이 지나서인지..
좀.. 머쓱한 기분도 든다.

그래도.. 지난번 컴퓨터 포맷할 때, 모두 다 날아가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살아 있는 것이 있어서 반갑다.. ㅋㅋ
(사실, 찾으려고 하면 찾겠지만.. 그것도 귀찮고.. 쓸데없는 일인지라..)

눈에 띈 것 중에, 하나만 퍼 본다.
출처는 pc사랑이고, 2005년 7월호에 실렸던 기사다.

당연히 [펌]은 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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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 응모하는 재미가 있다
경품 정보 그득한 사이트들


로또에 당첨될 확률을 두 배로 높이는 방법은? 어디 용하다는 점집에서나 들을 수 있는 황당한 이야기 같겠지만, 어려운 비법이 아니다. 로또를 두 장 사면된다. 경품 이벤트에 당첨될 확률을 두 배로 높이는 방법도 마찬가지다. 두 군데 참여하면 된다. 세 군데 참여하면 경품에 당첨될 확률은 세 배로 높아진다. 이 얼마나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방법인가? 물론 이렇게 여러 군데 참여하기 위해선, 경품 이벤트를 하는 곳의 정보들을 줄줄이 꿰고 있어야 한다.

혼자 보단 둘이, 둘보단 셋이
정보 교환하는 인터넷 동호회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품 정보를 많이 알아내는 법 역시 로또 당첨 확률을 2배로 늘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 한 사람이 정보를 수집하는 것보다, 두 사람이 수집하는 것이 훨씬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세 명은 말할 것도 없다. 경품 정보를 교환하는 인터넷 동호회는 이런 다다익선의 기초 확률에 근거를 두고 서로의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다양한 경품 정보를 손쉽게 만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1천개가 넘는 인터넷 경품 동호회가 활동하고 있고, 다음에서 검색되는 경품 관련 카페만 500개가 넘을 정도다. 숫자가 많아지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 만큼 어떤 곳을 가입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늘어나게 된다.
그 중에 다음의 ‘Daum 경품매니아 카페’(http://cafe.daum.net/daumgift)는 4년이 넘는 역사, 10만 명이 넘는 회원 수만큼이나 갖가지 정보로 가득 차 있는 곳이다. 가입신청하고 준회원이 돼서 가입인사를 써야 정회원이 되는 절차가 까다롭지만, 준회원만 돼도 중요한 경품 정보들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여느 경품 정보 제공 카페와 마찬가지로 일반 경품 정보 이외에도 할인 정보, 100% 당첨 이벤트, 쿠폰 정보 등을 알려주고, 당첨을 확인해 볼 수 있는 당첨 확인 정보와 당첨된 사람들의 비법을 전수 받을 수 있는 후기 게시판, 당첨된 사실을 자랑하는 당첨 소감 게시판 등도 같이 꾸려간다. 자기에게 필요 없는 물건이 당첨돼 처치곤란의 난감함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당첨 상품만을 취급하는 장터 게시판도 운영한다.

랭킹 1위엔 뭔가 있다
아조아 www.ajowa.com







세계 반도체 시장에 삼성이 있다면, 한국 경품 사이트에는 아조아가 있다. 4대 포털에 등록된 경품 사이트만 50개, 사이트 순위를 집계하는 랭킹사이트에 등록된 업체만 30여개가 난립해 좁디좁은 경품 제공 시장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지만, 언제나 업계 1위를 지키는 곳은 아조아 사이트다. 뭐가 그리 좋아 아조아인지는 모르겠지만, 경품 사이트 방문자의 40% 이상이 찾는다 하니 회사 입장에서는 아조아를 외칠 수밖에 없을 지도.
1위 사이트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일단 완전 무료 사이트다. 어지간하면 은근 슬쩍 유료 서비스를 붙여서 팔아도 되련만, 이곳은 모든 컨텐츠가 공짜다. 1일 4만명의 방문자 수와 1일 20만 페이지 뷰를 바탕으로 하는 광고 수익과 제휴 서비스만으로 회사가 유지될 수 있기에, 다른 유료 서비스는 취급하지 않는다.
잘 구성된 메뉴는 잘 나가는 사이트들의 공통된 요소다. 응모 방법별로 잘 정리된 경품 정보를 담은 것은 기본이고, 경품에서 주는 상품 종류에 따라 나눠 놓기도 했다.
하루에도 수십개씩 올라오는 아조아의 당첨 소감 게시판을 보고 있자면, 누구라도 쉽게 당첨이 돼서 공짜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 같지만, 이들의 당첨은 수십번의 반복된 노력 끝에 얻어진 행운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차분하고 여유 있는 마음으로 즐거운 게임을 하듯 참여할 때 당첨의 즐거움은 배가 되고 삶의 즐거운 청량제가 되는 것이지, 그렇지 않고 조급하고 짜증 섞인 마음으로만 참여한다면 당첨의 기쁨 또한 조급함과 짜증의 마음에서 멀리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이제 경품 사이트도 대형시대
파란닷컴 경품쟁이 http://gift.paran.com







경품 정보 전문 사이트가 경품 동호회와 가장 다른 점은 자동, 반자동 응모 시스템을 갖췄다는 것이다. 경품 정보 사이트에 회원 가입할 때 적은 내 정보를 토대로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시스템이 알아서 응모해 주는 이 서비스는 그 편리함 때문에 많은 이용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한편으로는 개인 정보 노출의 위험이 있긴 하지만 신상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사이트가 대형 업체라면 이런 걱정은 어느 정도 덜어지기 마련이다. KT에서 운영하는 파란닷컴 정도라면 그 상쇄 정도는 더욱 크고, 실제로 파란닷컴의 경품쟁이가 지난 2월 오픈한 뒤로 줄기차게 성장해온 배경에는 이러한 신뢰감도 큰 몫을 했다.
경품쟁이는 일단 양에서 다른 곳들을 압도한다. 국내 1위라 꼽았던 아조아가 1천여개의 경품 정보를 다루는 반면에 경품쟁이는 무려 5천개의 정보를 담았다. 여기에 여러 업체들과의 제휴 서비스도 활발히 진행 중이고, ‘깻잎’이라는 자체 포인트 제도를 두고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양뿐만 아니라 서비스에서도 기존의 업체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경품 응모 대행 사이트
미스터 호박 www.mrhobak.co.kr






수백, 수천의 경품 정보를 골라내는 일만 해도 힘든데, 이걸 또 어떻게 일일이 응모해야 하는지 막막하다면, 유료 경품 응모 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경품 응모 대행 사이트에서는 경품 선택부터 신청에 이르는 전 과정을 모두 대행해 준다.
무료 경품 당첨을 위해 유료 사이트를 이용한다고? 조금 이해하기 힘들 수 있지만 경품 참가를 위해 시간을 들이느니 차라리 돈으로 내겠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경품 대행 사이트가 매력적이다.
경품 응모 대행 사이트의 대표라 할 수 있는 ‘미스터 호박’에서는 800개의 경품 행사에 대신 응모하고 2만5천원을 받는 ‘루비’와 1천200개를 대행해 주고 5만5천원을 받는 ‘에메랄드’ 서비스가 있다. 계산해 보면, 루비 서비스의 1회 경품 대행 비용은 31.25원이고, 에메랄드는 45.83원이다(에메랄드 서비스는 1천200번을 응모했는데도 당첨이 되지 않으면 이 서비스를 1회 연장해주기 때문에 횟수별 단가가 더 비싸다). 1회 경품 응모를 대신해 주는 대가로 32~45원의 돈을 들이는 일에 대한 평가와 이해는 경품에 참여하는 목적과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어떤 이는 우편엽서나 전화보다 싼 값으로 경품에 참여할 수 있는 점을 들어 경품 대행에 찬성할 것이고, 누구는 결국 돈 놓고 돈 먹기가 돼 버리는 경품대행 서비스의 사행성을 비난할 것이다.




365일 언제나 경품 가득
언제나 이벤트 중인 사이트


다시 퀴즈. 로또를 두 장 사는 것 말고 로또에 당첨될 확률을 두 배로 높이는 방법은? 이것 역시 쉽다. 로또를 두 번 사면된다. 로또를 구입할 때의 당첨 확률 1/n은 변하지 않지만, 로또를 2회 차에 걸쳐 사면, 당첨 확률은 두 배 높아진다. 쉽게 말해 친구와 가위 바위 보를 했을 때 내가 한번이라도 이길 확률은 한번 했을 때보다 두 번 했을 때 2배로 늘어나는 것과 같은 원리다. 경품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에 실패했지만, 다음에 또 도전하면 확률은 두 배 높아지게 된다. 이런 7전8기의 정신으로 경품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고정적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나 사이트를 알아 두어야 한다.

TV 안에 내 경품 있다
방송도 보고! 경품도 받고!






“꼭! 이 경품 행사에 당첨돼야겠다”고 굳은 마음을 먹고 달려드는 경우는 흔치 않다. 보통은 눈에 띌 때마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수가 대부분이라 마음 굳게 먹고 날 잡아 놓기 전에는 정해진 사이트에 와서 경품 행사에 꾸준히 참석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한 곳의 경품에만 응모할 때는 ‘내가 정말 원하는 상품’이 있거나 당첨 될 듯 될 듯하다가 끝내 안 되는 바람에 ‘건들어진 성격이 작동’하는 경우, ‘정말 좋아하는 사이트에서 경품 행사’를 하는 경우, 이런 세 가지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
SBS의 인기 프로그램 ‘야심만만’(http://messenger.daum.net/night/nightmain.jsp)은 이 중에서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경품에도 참여한다’는 사람들이 많은 경우다. 조금은 난감하고 예민한 주제를 가지고 설문조사를 하면, 사람들은 자연스레 자기 생각과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비교하게 된다. 이런 비교는 방송을 통해 구체화되고 이 과정에서 설문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즐거움을 얻는다. 어찌 보면, 설문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경품은 덤일 수도 있다. 자연스러운 즐거움 뒤에 얻는 이런 덤 같은 경품은 설문에 참여할 수 있는 집중도를 높여 더 즐겁게 참여할 수 있게 만든다.
리플로 상품을 주는 상상플러스(http://bbs.nate.com/sangsang) 같은 프로그램 역시,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중 하나다.

난 한 놈만 패!
내가 좋아하는 경품만 노린다






새 영화가 나오면 시사회를 통해 입소문 효과를 노리는 것이 영화 홍보의 기본이 되었다. 영화 시사회 티켓으로 마케팅을 하려면 영화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몰리는 곳에서 하는 것은 당연한 일. 그래서 영화관련 사이트에는 언제나 영화 시사회 관련 이벤트가 끊이질 않는다. 대표적인 곳이 씨네21(www.cine21.com), 무비위크(www.movieweek.co.kr), 무비스트(www.movist.com) 등 영화 잡지와 영화 포털 사이트다.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면서 이 제품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 것인지에 대한 연구와 어떻게 마케팅을 할 것인가에 대한 대안을 세우기 위해 다른 분야에서도 영화 시사회와 비슷한 행사를 갖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음료나 주류 사이트에서 하는 시음회와 PC 관련 업체에서 하는 필드 테스트 같은 것들이다. 본인이 특정한 분야에 관심과 취미를 가지고 있다면 해당 분야에서 고정적으로 실시하는 경품 이벤트에 꾸준히 참가하는 것도 실력과 인맥을 키우는 좋은 방법이 된다. 여기에 행운이 따라준다면, 경품과 함께 하는 즐거움도 얻을 수 있다.

1등이 궁금해?
엠파스 랭킹 http://ranking.empas.com/panel






백설 공주가 살던 시대에는 세상에서 가장 예쁜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내려면 왕비의 말하는 거울만 있으면 됐다. 거울만 속일 수 있다면 세상에서 가장 예쁜 사람의 이름을 조작하는 것 역시 가능했다. 하지만 인터넷이 발달한 한국에서는 거울이 정답을 말한다고 ‘누가 가장 예쁜가?’에 대한 질문이 해결되지 않는다. 그 의견에 반대하는 100만명 정도의 리플이 실시간으로 달릴 테니까.
설문조사는 사회의 마음을 읽어내는 창이다. 여러 사람의 의견을 취합해서, 그 속에서 일련의 유의미를 찾아내는 작업이다. 그러기에 정책, 소비, 사회 트랜드를 연구하는 여러 집단에서 설문조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설문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복잡하고 거창한 이유까지는 아니고, 다른 사람들과 내 생각을 비교하고 거기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기에 설문조사에 응한다. 또 하나 가장 큰 이유는 경품을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설문조사를 의뢰하는 쪽에선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경품을 내걸 수밖에 없다.
엠파스 랭킹 패널에 가입하고 설문에 참가하면 경품 행사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매일 영화 티켓을 2장씩 주고 월별 추첨을 통해 최신형 휴대폰도 쏜다니, 랭킹 놀이를 즐긴다면 한번 참가해보자.
이 밖에 설문에 참여하면 경품이나 마일리지를 주는 곳으로는 엠브레인(www.panel.co.kr), 폴에버(www.pollever.com), 한국겔럽(www.gallup.co.kr) 등이 있다.

당첨이 아니라 수상이다
능력으로 응모하는 경품 사이트






옛 속담에 ‘어설픈 구두장이 셋이 모이면 제갈공명보다 낫다’고 했다. 비록 평범한 사람이라도 그 생각을 합치면 천하의 제갈공명보다 낫다는 말이다. 그러나 설문조사를 통해 서로의 뜻을 더하고 생각을 모으는 것도 좋지만 아쉽게도 그렇게 사람들의 생각이 모일수록 당첨 확률은 낮아지게 된다. 나에게 어설픈 구두장이 이상의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면, 능력으로 경품을 탈 수 있는 이벤트에 응모해 보자.
거의 대부분의 대기업에서는 사외보(私外報)를 만들어 낸다. 이 사외보의 대부분에는 사진이나 글 등의 독자 투고를 받는다. 이 독자 투고의 경품은 대기업에서 만드는 사외보답게 쏠쏠한 것이 많다. 능력만 있다면 아등바등 여러 사람들과 같이 매달려 고만고만한 운으로 경쟁하는 것보다 가슴을 쫙 펴고 자기에게 맞는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