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블랙잭(M6200)과 W2900의 USIM 카드 교체
블랙잭. m6200.. 이 전화기를 사용한지 6개월 정도 되었다. 여태껏 수 많은 전화기를 사용해 보았지만, 이 정도로 만족스러웠던 기기가 없었다. 간단한 인터넷 조회, 이메일 확인 (push 메일 서버를 이용한 실시간에 가까운 확인) 대충 쳐도 100타는 족히 나오는 쿼티 자판 (빠른 분들은 300타도 친다더라.) 온갖 부가 서비스까지. 쓰면 쓸수록 재미있는 전화기였다.
그런데 이번에 일이 생겨, 동생에게 이메일 확인 및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전화기(스마트 폰)가 한 대 필요해졌다. 그냥 블랙잭이나 M4650을 한 대 구입해 줄까 하다가, 블루투스와 HSDPA를 지원하는 전화기를 구입해서,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pda와 연결하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HSDPA를 지원하는 전화기를 구입해 데이터 요금제를 신청하고, PDA와 블루투스로 연결해 인터넷을 즐기면, 블랙잭 한 대만 들고 다니는 것보다는 불편하겠지만, 보다 더 쾌적한 무선 인터넷 환경을 갖출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블랙잭은 그냥 동생에게 넘기고..
해서, 인터넷에서 전화기를 구입했다. HSDPA와 블루투스를 지원하며, 기존 전화기에서 사용하던 번호 및 기타 정보를 그대로 사용해야 했기에 USIM을 지원하는 넘을 찾았다. 최저가로.. 1,000원 짜리가 있더랬다. 게다가 가입비 무료.. USIM도 공짜.. 대신 3개월 이용 조건이 있긴 했지만, 실 사용자이기에 별 문제 없을 듯.
해서, 어제 전화기를 받고 USIM 교체 작업을 했다. 사실, 잡업이라는 말까지 필요 없었다.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락을 풀고 (이번 달까지, 전화상으로 풀어준단다.) USIM만 교체해서 꽂으면 끝이니까..
여태까지의 결과는 보다시피.. 성공이다. 신기한 일이다. 전화기를 바꿔 쓸 수 있다는 것이. 다른 나라 사람들은 모두 즐기는(?) 상황이겠지만, 정보(?)가 차단된 채 갇혀 살고 있던 우리 남조선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새로운 눈뜨임인듯 싶다.
아직. 내가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는 가야할 길이 멀다. PDA도 사야되고 (-.- IPAQ212를 눈 딱감고 살까,, 혹은 IPAQ112을 지를까, 혹은 저렴하게 BM-300를 중고로 살까..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전화기와 블루투스로 인터넷을 연결하는 실험도 해야 한다. (안 된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가능하다는 분도 여럿 계셨다.)
잘 되길.. (행운을 빌어 주세요.. 최종 목표는 PDA로 블르투스 기능을 활용해서, 전화까지 받는 거랍니다.. 이건 안된다는 분이 많던데.. ㅎㅎ)
블랙잭 역시.. 인터넷에 연결된다.
(해당 번호에 데이터 통신 요금제 제대로 안 되어 있으면..
10초에 피씨방 요금 1시간 어치가 나온다... 정확히 말하자면.. 패킷단위로 나온다)